폴드7 가개통 사기 조심해야 하는 이유와 안전한 거래법

요즘 뜨는 폴드7 가개통, 왜 사기 주의가 필요할까?

최근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 Z 폴드7은 출시 직후부터 고가 프리미엄 기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고가 제품은 일부 ‘가개통 사기’의 대상이 되기 쉬운데요.

‘가개통’이란, 휴대폰을 개통만 하고 실제 사용은 하지 않은 상태에서 되파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폴드7처럼 출고가가 높은 제품은 이 방식으로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 이상의 현금을 마련할 수 있어, 단기 자금이 필요한 분들에게 많이 시도됩니다.

하지만 그만큼 사기를 노린 비양심 업체들도 기승을 부리며, 피해자들의 후기가 늘고 있습니다.

한 피해자는 폴드7을 정상 개통한 뒤, 현금 지급을 약속받고 기기를 건넸지만 상대가 갑자기 잠적한 일이 있었습니다. 대면 거래처럼 보였지만, 신분증과 서류 확인 없이 진행된 탓에 추적이 어려웠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는, 기기만 받아가고 “3시간 뒤 입금해줄게요”라며 시간을 끌다가 계속 지연하거나 금액을 깎는 방식도 있습니다. 특히 이런 방식은 고의적인 가격 후려치기나 ‘기기 불량’ 트집을 잡는 수법으로 이어집니다.

정상 거래처라면 본인 명의 휴대폰만 매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기 업체는 “명의 상관 없다”는 식으로 타인 명의 개통폰도 받겠다고 하는데, 이는 명백한 불법이고 명의 도용, 통신사 블랙리스트 등록 등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비대면은 위험 요소가 너무 큽니다. 직접 만나는 거래를 통해 서류 확인, 입금 확인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신의 명의로 개통된 폰만 정식 매입하는 업체를 선택하세요. 타인 명의, 알바폰, 대리 개통 등은 모두 불법입니다.

“개통만 하면 150만 원 드려요”라는 광고에 속지 마세요. 요금제, 할부 여부, 통신사에 따라 매입가가 달라집니다. 개통 전 조건을 반드시 서면 또는 문자로 확인해야 합니다.

사업자등록이 확인되고, 실거래 후기가 있는 곳을 선택하세요. 블로그나 카페 링크로 운영되는 곳이라도, 실명이 명확하고 대응이 빠른 업체만 거래해야 합니다.

중요한 사실은, 개통자는 이후 요금 납부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는 점입니다. 기기를 넘겼다고 해서 통신요금이 면제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상 업체는 일정 금액을 요금대납으로 지원하지만, 이 역시 문서 또는 계약으로 명확히 남겨야 나중에 분쟁을 피할 수 있습니다.